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

일본생활#001_일본에 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으로의 출국! 해외로의 출국은 처음이라서 이것저것 어려운 게 많았습니다. 여권도 처음 만들었고 출국수속에 입국수속까지 처음경험 하는 게 너무 많았네요. 해외에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챙겨야할 짐이 많았습니다. 무료수하물이 15Kg이였는데 백팩에도 어느 정도 넣었지만 가볍게 넘어가서 추가금을 지불하고 갔습니다. 기내에는 액체류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니 소지품 체크하다가 다시 돌아 나오거나 버려야하므로 액체류는 캐리어에 넣어주세요. 이제 짐을 맡겼으니 출국수속만 남았네요. 저가항공의 경우 탑승구가 멀리 떨어져있으니 여러 가지 수속이나 면세점도 둘러볼 시간을 생각해서 탑승시간까지 약 2~3시간정도의 여유를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짐검사를 받고 출국 수속을 마치면 면세점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인 출국심사기기가 있는데 한번 등록하고 나면 지문찍고 사진만 찍는 것만으로도 심사가 완료되어 한국으로 돌아오거나 나갈 때 정말 편리하므로 꼭 이용하시길 추천 드려요 줄이 길어서 출국심사에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하면 마지막으로 비행기내에서 작성해야하는 종이를 나눠주는데요. 체류기간, 비자종류 등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고 일본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할 때 제출하시면 됩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해서 처음 먹는 일본의 돈까스! 일본에는 돈까스 카레가 많더군요. 공항식당은 제법 비싸므로 다른 곳에서 먹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막 도착했는데 아는 가게가 있을리가없으니 그냥 먹었습니다. 일본에 도착하고 입국심사와 짐검사를 하는데 입국심사는 아무문제 없이 통과했는데 짐검사에서 발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저는 담배를 안 피기 때문에 면세점에서 1인당 2보루씩 살 수 있는 담배를 제가 대신 들고 갔는데 면세봉투도 없이 들고갔더니 재류카드가 있으면 일본의 세법을 적용받는다고 세금을 부과하더군요. ; 덕분에 엄청 당황했습니다.







이제 밥도 먹었겠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구글 지도로 검색하니 지하철이나 버스이용정보가 나와서 생각보다 쉽게 찾아갔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AirBnb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했는데 이 사이트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따로 사이트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게스트하우스를 단순히 집을 빌려주는 개념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그 집에 손님으로 같이 지내는 거였더군요. 집주인분이 이런저런 설명해주시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시기에 또 한 번 당황했습니다. 일 끝나고 같이 동료들이랑 술 한 잔 하는데 집주인분이랑 여자친구분도 있는데 저희만 마시기 그래서 같이 한잔했었는데, 다음번에는 집주인분이 일본메실주랑 닭과 야채가 들어간 일본요리를 대접해주셨습니다 처음 일본에서 먹어보는 일본 가정식 이였습니다. 3주 동안 지내면서 정말 편안했습니다. 처음에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와서 길을 못 찾아서 길을 헤메었는데 집주인분이 그림으로 그려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었는데 일본인의 정도 느끼고 강이 보이는 경치 좋은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일본의 명소 아키하바라! 제가 방문한 날은 도로에 차가 없는 날 이였습니다. 사람의 수를 보니 역시 아키하바라!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일본의 최대 중고전자몰 SoftMap에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새제품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게임기,컴퓨터,스마트기기,카메라,피규어등 가계규모가 생각이상으로 거대했습니다. 이 거리에만 3개정도의 소프트맵이 있습니다. 각 가게마다 주요취급물이 조금씩 다릅니다








상태 좋은 물품을 직접보고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 말고도 여러 가지 중고물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았는데 일본은 중고거래라는 사회분위기가 잘 형성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여기서 중고 아이패드를 하나 구매해서 잘 들고다니고 있네요. 다른 층을 돌아다녀보다가 예전에 꼭 가지고 싶었던 본체케이스를 발견하고 신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분명 Level11 이란 이름이였던거 같은데 역시 가격이 비싸서 구경 만했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져서 근처 가게에 들어가서 시킨 돈부리와 돈코츠라멘입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수란과 마요네즈.... 밥양은 조금 적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라면은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정말 짰습니다. 개인적으로 라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지금까지 몇 번 라면집에 가서 라면을 먹어봤지만 어느 가게든 공통점은 너무 짠맛! 돈코츠라멘은 그럭저럭 괜찮긴 했지만 한국 신라면이 짱입니다. 신라면은 돈키호테에가면 5봉세트 300엔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른 가게를 둘러보니 벽에 그림을 그려둔곳이 있더군요.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 너무 부럽습니다우리 집에도 누가 그림좀 그려주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가게가 있었지만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가게를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뒤로하고 계약한 집으로 이사 왔습니다! 만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2층집에 제가 일본에 와서 살게될줄을 생각도 못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여러 명이 같이 살 계획이여서 무리해서 집을 구했는데 혹시 집을 계약하실 계획이신 분들은 쉐어하우스나 UR을 추천 드립니다. 나중에 같이 사는 사람이 돌아간다거나 다툼이 발생해서 집의 구성원이 나가는 경우 정말 골치 아파집니다. 절차도 스트레스지만 해약금등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우울해졌네요.... 



다음에는 근처 신사를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